Campus Life
일상
밤 편지
2025. 2. 19. 23:01
해가 지는 저녁 7시쯤이 되면 집을 나온다.
동네 체육공원에서 30분~1시간 정도 걷는다.
그리고 마트에서 장을 본다.
며칠 전에는 냉이된장찌개를 끓여서 맛있게 먹고,
오늘은 카레를 하려다가, 물조절에 실패해서 카레국(?)을 먹었다.
내 입에 들어가는 거니까 괜찮다. ㅎㅎ
장 볼 때 소고기를 꼭 사서, 저녁 한 끼는 가급적 잘 챙겨 먹으려고 노력 중이다.
거의 매일 일상이 이렇게 반복 중이다.
하루 종일 집에서 공부, 중간에 쉴 때는 스트레칭 하거나, 집안일 등등..
저녁 산책.
그리고..
눈 뜨면 떠올리고, 잠 들 때도 떠올리고.
떠올리는 게 아니라, 그냥 떠오른다.
어쩜 그렇게 눈 뜨자마자 생각이 나는지 신기할 지경이다..
이번 생은 어쩔 수 없지만..
다음 생에서는 조금 일찍 만났으면 좋겠다.
그러면 열심히 쫓아다니고,
열심히 더 괜찮은 사람이 되야지.
그리고
더 이상 남은 게 없도록, 남김 없이 잘 해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