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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학..?Campus Life 2025. 1. 8. 20:17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
사실 이번에 처음은 아니다..
연락이 와도 흔들리지 않았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풀타임으로 매진해서 졸업하겠노라고 진교수님과 약조를 하고 시작한 과정이다..
근데 지금은 심하게 흔들린다..
팀도 좋은 팀이다..
근무하던 당시에도 나에게 관심을 보여주시던 팀이다..
일손이 급하신가 보다.
공고 내기도 전에 연락을 주셨다.
우선 1년만이라도 와달라고, 급여는 재직 중이던 때의 두 배를 말씀하신다..
휴학할까..?
자퇴는.. 이교수님, 진교수님, 임교수님이 아마 영원히 나 안보실 거다..
영원히 모교와는 끝장이다..
때마침 집도 곧 계약만료로 이사 시점이다..
이건, 이제 정신차리고 일하러 가라는 하늘의 계시일까..?
내 주제에 무슨 공부며.. 연구며..
뭐 깜냥 된다고
그럴꺼면 진작하지, 이제와서..뭐 대단한 거 한다고..
그나마 수중에 있는 돈, 공부한다고 야무지게 까먹고, 깡통차고나서, 영영 제주도 못돌아가기 전에,
지금이라도 부를 때 가야하나..?
ㅜㅜ
하.. ㅠㅠ 어떡하지........
어떡하지..
여전히 눈 뜨면 책상 앞에 앉고, 잠들기 직전까지 공부하는 나날이다.
근데도 왜 흔들릴까..?
공부는 어디에 어떤 모습으로 있던지 늘 해왔잖아..
늘 그래왔듯이
지금도 그렇듯이..
앞으로도 일하면서도 혼자 끄적끄적하겠지..
그러다 삘 받으면, 실력 테스트도 해볼 겸 대회도 참가해보고.. 뭐 그러면 되는거지..
굳이 학위 받아서 뭐에다 쓰려고..
아 나 어떡하지 ㅠㅠ 너무 흔들린다.. 너무 고민된다..
아씨.. 이거 쓰는데 왜 코피나 ㅋㅋㅋㅋ 미치겠네 진짜
왜 이와중에 코피는 왜나니 왜!!
나 진짜 공부 아닌가봐..
체력도 안되고
깜냥도 안되고
진짜 아닌가봐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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