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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31일Campus Life 2024. 12. 31. 02:15
여러모로 잊지 못할 해가 될 것 같다.
정말 여러 모로..
상상도 못했다. 이렇게 대학원에 진학하게 될줄이야.
학부 시절에는 ML 이런 거 몰랐다. 그냥 통계, 수학 과목만 열심히 듣고 졸업했다.
프로젝트는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 프로젝트를 하는 수업들이 아니었다. 주구장창 시험 보는 과목들이었다. ㅎㅎ
딱히 과제도 뭐.. 회귀, 다변량은 과제가 있었던가. 공대 과목은 좀 있었던 것 같고.
ML/DL 관련 수업을 난생 처음 들었다.
프로젝트도 난생 처음 해봤다.
논문 리뷰 발표도 처음 해봤다.
논문도 처음 써봤다.
정말.. 무지랭이도 이런 무지랭이가 없을거다.
2024년은 아침에 눈 뜨면 책상에 앉고, 잠 들기 직전까지 책상에 있다가 잠드는 생활을 1년 내내 했다.
아.. 그러고 보니.. 공부하다가 코피 나본 것도 난생 처음이다.
얼마나 어처구니가 없던지..
내가 고딩 때도 코피는 안났다 ㅋㅋㅋ
사실 힘든 걸로 치면, 회사 다니면서 다글다글 시달릴 때에 비할 바가 될까.
근데 왜 이래 ㅋㅋㅋ
그리고.. 또 난생 처음인 게 있는데..
이런 심한 감정은 처음이라서.. 적응이 안된다.
아마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싶다..
뭐든 시간이 약이더라. 시간이 지나면 이 감정도 서서히 사라지겠지.
2025년은 어떨런지..
하..
나의 석사 시절은..
'내가 무지하다'는 자각을 끊임없이 하는 걸로 점철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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