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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일상 8
    Daejeon Life 2026. 11. 1. 20:28

    10월의 마지막 날, 그리고 11월의 첫 날.

     

    희한하게도 어제는 10월스럽더니, 오늘은 11월스러웠다.

     

    어제는 따스한 날씨에 현충원이 사람들로 북적였다.

    단풍 속에서 가족, 연인들이 사진을 찍느라 바빴다.

     

    그러더니 오늘은

    비가 오고 찬바람이 불면서 적막했다.

    현충원 둘레길은 솔낙옆이 쌓여서 폭신폭신해졌다.

     

     

    나는 완전 뻥쟁이네.

    블로그 안쓴다고, 공부 안한다고 선언한게 벌써 몇번짼거 같은데,

    작심삼일.. 다시금 끄적이게 된다.

     

    일상을 기록하고 생각을 공유할 곳이 여기 밖에 없어서 그런 것 같다.

     

    공부도 안한다더니, 역시나 하고있다.

    그런데, 뭐 거창한 공부는 아니다.

     

    내가 공부하고 싶어서 keep해둔 lecture, 논문 등등은 여전히 keep 되어있다.

     

    새로운 논문을 보거나 하는 게 아니라..

     

    수학 공부를 하고 있다.

     

    근 3년간 공부한 걸 되짚어보고 있다.

    수학은 나의 힘이다.

    이번 주는 내내 causal inference를 복습했다.

     

    수업 lecture note, Brady Neal 님의 lecture note, The Brave and True.

    이 3개의 reference를 다시금 한번 정주행했다.

     

    3개의 reference 모두 워낙 여러 번 봤던지라, 수월하게 읽혔다. 오랜만의 복습인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물론 완벽히 다 이해한 건 아님).

    다시 봐도 묘한 재미가 있다.

     

    처음 causal inference를 공부했던 겨울의 기억이 생생하다.

    근 며칠을 9~10시간 가까이 파고 들었던 것 같다.

    묘하게 몰입되는 매력이 있다.

     

    회사에서 업무 중에 공부할 여력이 생기면 이렇게 공부를 할 수가 있고,

    일이 몰리면 그럴 수가 없다..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공부를 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나의 희망사항일 뿐 ㅎㅎ 

     

    주말에는 계속 공부를 할 것 같다.

    나의 즐거움이기 때문이다.


    뭐 먹고 사나?

    요새 꽂힌 게 몇 가지 있다.

     

    초밥을 종종 사먹는다. 원래도 좋아하긴 했지만,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더더 좋다.

    오히려 예전에 많이 좋아했던 치킨 등등은 안먹은지 꽤 되었다.

     

    또 꽂힌 게 하나 있는데, 통밀빵을 노릇노릇 구워서 치즈나 땅콩버터, 잼과 함께 먹는 것이다.

    고소~고소~ 넘흐 맛있다.

    남친 (or 남편)있으면 만들어주고 싶다. (별 거 아닌 메뉴지만 ㅎㅎ)

     

    뭐 하나 메뉴 꽂히면, 한동안 질릴 때까지 그것만 주구장창 먹는 분 계시나요?

    제가 바로 그런 부류입니다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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