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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코스] 김녕 ~ 월정 ~ 행원 ~ 한동 ~ 평대 ~ 세화Jeju Life/올레 종주 2023. 12. 9. 22:00
밀가루 같이 고운 모래와 보석 같은 바다 빛깔이 아름다운 김녕, 월정, 세화 해수욕장을 원없이 바라보았다.
날씨가 포근하고 바람이 잔잔한 날이었다. 구름도 적당하여 걷기 좋았다.
아름다운 바다, 그리고 보기만 해도 청량해지는 싱싱한 당근이 가득한 밭담길, 호젓한 마을 구경을 하였다.
해수욕장도 좋았지만, 굽이굽이 마을 안을 걷는 게 참 좋았다.
마을 정자나 바닷가에 앉아서 쉬시는 할망을 마주치면.. 자꾸 마음이 쓰여서 바라보게 된다..
빨랫줄에 할망 옷 널어 놓은 걸 보면.. 이상하게 맘이 편안해지는데.. 나만 그런가..?
해녀들의 물질하는 모습을 한참 바라보다가 동영상을 찍었다. 자세히 보아야 보인다.
물질을 마치고 돌아가는 모습도 지켜보았다.
해녀분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눌 때는 도저히 알아 들을 수 없다.
제주 방언에도 급(?)이 있나? ㅎㅎ
알음알음 들어서 대충 이해하던 평소의 순한 맛 방언과는 차원이 다른 억센 억양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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