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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코스] 우도Jeju Life/올레 종주 2023. 12. 10. 22:23
종달항에서 하우목동항으로 들어가고, 천진항에서 성산포항으로 나왔다.
섬 of 섬이네.
제주에 와서 살다보니 무덤덤해져서 사실 섬에 산다는 생각이 잘 안들었다.
이렇게 배타고 들어가니까 진짜 섬에 가는 기분이 들었다.
올레 덕에 별 거 다해본다.. ㅎㅎ 배까지 타고.. ㅎㅎ
우도는 특별할 건 없고, 뭔가 더 제주스러운 느낌(?)이었다.
다만 전기 바이크인지 뭔지를 타고 온 사방에 관광객들이 돌아다녀서.. 좀 소란스러웠다.
그래서 해안가쪽 사진은 거의 찍질 않았다.
사람이 북적이면.. 난 일단 그곳을 가급적 빠르게 벗어난다.
아무리 멋진 곳이라 해도, 사진이고 뭐고 아무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저 그 곳을 벗어날 뿐.. ㅎㅎ
그래서 우도땅콩아이스크림이고 나발이고.. 다 패스했다.
가장 좋았던 걸 하나 꼽자면, 뜻밖에도..
우도에서 바라본 제주의 모습이 아름다웠다.
날이 흐렸는데, 멀찌기 보이는 제주의 오름 능선들이 구름과 어울어져서 신비롭게 보였다.
마치 살아 숨쉬는 듯 생기가 가득했다.
배 타고 들어가는 길
해녀분들이 물질을 하고 계신다
밭을 갈고 계신 모습
우도에서 바라본 제주의 모습
까마귀가 엄청 많았다.
까마귀가 무서운 게 아니라, 까마귀 똥을 맞을까봐 겁이 났다.
우도에서 바라본 제주의 모습이 참 좋았다.
초등학교 벤치에 앉아서 간식을 먹었다.
성산포항으로 돌아가는 길
우도를 뒤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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